높은 구름과 색색의 단풍을 보며 가을인가 했는데,

어느새 겨울로 가는 길목을 지나고 있습니다.

가을은 늘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로 분주하고 들떴는데,

올 가을은 무겁고 차분한 날들이었습니다.

한 사람 한 사람 귀하게 여기는 세상.

누구의 아픔도 외면하지 않고자 노력하는 사회.

우리가 공정무역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

10.29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

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.

충분히 울어야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했습니다.

맑은 눈의 우리이기를 바래봅니다.

그럼 또 만나요. 페피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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